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운항 중에 공중에서 비상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8124편은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중에 고도 700~800m 상공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중 한 명은 비행기가 경산 상공에 착륙하기 위해 하강하는 동안 큰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비상문은 항공기 좌측 중앙에 위치한 궤적 방향에 있을 때 열렸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울산 청소년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에서 출발한 청소년 선수 38명과 코치 6명을 포함하여 총 194명의 승객이 탑승했습니다.
다행히 항공기는 추가 사고 없이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그러나 승객 9명은 호흡곤란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 승객은 착륙 직후에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 승객은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승무원이 그를 체포하여 착륙과 동시에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또한, 비상구 문이 열려 남성 승객이 항공기 밖으로 뛰어내리려 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입니다.